중국의 유학생 62명이 북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두 번째 사례로, 북한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갈 이들이 환영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 대사관의 발표에 따르면, 유학생들의 입국은 양국 관계가 소강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인적 교류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환영식은 지난 27일에 열렸으며, 주 중국 대사관 관계자와 북한 교육성, 김일성종합대학, 김형직사범대학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유학생들은 향후 중국 상무부나 외교부 등 정부 부처에서 북한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NK 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유학생 입국은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케이스로, 판데믹 기간 동안 인적 교류가 줄어들었던 상황에서 중요한 변화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관계가 다시 한번 개선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특히, 3월에 중국 기자들이 코로나 이후 첫 북한 방문을 하였고, 평양과학기술대학은 HSK 중국어 능력시험을 재개하였습니다. 이는 북한 주민이 중국에 유학하거나 중국 기업과 사업을 할 수 있게 하려는 방향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가장 중요한 동맹국으로, 1961년부터 상호 방위 조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며 북중 무역 감소와 고위급 외교 교류 감소 등 양국 관계에 나타나는 소강상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중 총 무역 규모가 2억2210만 달러에 달하는 등 무역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결국 이번 유학생들의 평양 도착은 양국 관계 개선의 첫걸음으로 평가되며, 특히 인적 교류가 다시 활성화됨으로써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의 북중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이들 유학생들이 북한 지역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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