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 간의 ‘하나은행 초청 U-22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지난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 경기에서 호주 U-22 축구 국가대표팀은 한국과 0-0으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후 호주 감독 토니 비드머는 한국 팀을 아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평가하며, 이번 경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경기 중 호주는 빠른 측면 자원과 신장을 활용한 공격 전략을 사용했지만, 한국의 수비에 가로막혀 세밀함이 부족했다.
전반 14분에 매튜 그리말디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한국의 골키퍼 문현호의 손에 막혔다.
반면 한국은 전반 21분에 배준호의 슈팅과 전반 24분에 윤재석의 슛이 빗나가는 등 호주에게 위기를 선사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며 서로의 공격에 저항했다.
비드머 감독은 긴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 환대받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정말 팽팽한 경기였다. 호주 전반적인 퍼포먼스에 만족한다. 한국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비드머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해 많은 변화가 있는 팀의 조직력에 대해 묻자,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선수는 3~4명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스쿼드로 치른 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완성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경기가 9월에 있을 U-23 아시안컵 예선 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음 경기에서는 상당수의 선수들이 교체될 것이라 밝히며, 위닝 멘털리티를 지닌 팀으로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선수들 중 간략하게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첫 관전에서 팀에 집중했기 때문에 특별한 선수를 지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전반적인 기술과 움직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스포츠계에서 지속적인 주목을 받을 것이라 확신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호주는 향후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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